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는 2015년 7월 윈도우 10을 발표하면서 더 이상의 윈도우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약 6년 만인 지난 6월 25일(대한민국 시각)에 윈도우 10 후속작인 윈도우즈 11(Windows 11)을 온라인 특별행사 발표를 통해 정식 공개하였습니다. 이번 윈도우 11 업그레이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의 다른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의 서비스와 호환하려는 노력이 녹아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일 년에 두 번 정도의 최신 윈도우를 업데이트하는 MS 사였지만, 모바일과의 호환성 관련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아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클레임을 제기받아 오기도 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안드로이드 앱이 PC에서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많았는데요, MS가 전 세계 PC의 약 70% 이상의 운영체제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고 대대적인 변화들을 주었습니다. 윈도우 11은 이전에 출시가 취소된 윈도우 10X와의 디자인이 유사한데, 어떤 점들이 변화되었고 출시일은 언제인지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윈도우 11 무료 업데이트 방법
기존 윈도우 10 이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시하는 최소 사양 충족 시, 새로운 윈도우 버전인 윈도우 11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윈도우 업데이트 시 별도의 가격은 들지 않으며, 무료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운영체제인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 등의 사용자는 별도로 윈도우 11을 설치하셔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02. 윈도우 11 출시일
올해 말인 2021년 10월 ~ 12월 즈음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계획이 변경될 수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다만 중국 바이두 사이트에서 윈도우 11 Dev(개발자) 버전 iso 파일이 유출되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윈도우 11 개발자 버전인 베타 버전이 인터넷에 퍼져 손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요, 윈도우 11 정식 버전이 출시될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면 되겠지만 한시라도 빠르게 윈도우 11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얼리어답터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 버전은 정품 버전이 아닌 개발자 버전으로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 버그나 여러 호환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03. 윈도우 11 지원하는 기능 - 무엇이 바뀌었나?
윈도우 11의 플랫폼은 AMD64, ARM64로 C와 C++ 언어로 개발되었으며, 디자인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여 디자인에 유연함을 더했고 기존 윈도우 보다 더 맥(?)스럽고 현대스럽운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PC에서 모바일 앱 최적화
윈도우 11에서는 아마존 앱스토어를 다운로드하고 아마존 앱스토어에 있는 앱(인스타그램, 틱톡 등)들을 다운로드하여 윈도우에서 구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출시하여 앱 개발자들에게 자신의 커머스를 가져와 연동을 가능케 하여 수익금의 100%를 개발자가 가져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이며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개발자에게는 이러한 소식이 굉장히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시작 버튼 중간 위치
시작 버튼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시작 메뉴가 중앙에 위치한 것이 불편하다면, 기존의 왼쪽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 라이트/다크 모드 제공
맥의 변화를 벤치마킹한 듯한 모습이 보이는 밝은 화면의 라이트 모드와 어두운 화면의 다크 모드 기능을 선택적으로 제공합니다.
- 화면 분할 기능 '스냅' 도입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앱 2~3개를 동시에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분할 화면 레이아웃인 '스냅'을 도입하였습니다.
- 활용도 높은 위젯 앱
AI 기반 개인 맞춤형 위젯이 추가되어 사용자에게 관심도에 맞는 위젯을 추천하며 위젯 앱을 통해 전체 화면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화상회의 협업 도구, 팀즈 앱 기본 제공
언제든지 팀즈 앱을 이용하여 화상회의와 미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태블릿 활용성
기존 윈도우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태블릿 환경이었는데요, 태블릿 경험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터치 환경에서 다양한 제스처가 추가되어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 향상된 게이밍 지원 (엑스박스 게임 구독 서비스)
기존 윈도우 10의 느리고 어려웠던 XBOX 앱을 게임 패스(Game Pass) 앱으로 대체하여 편리하게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인터넷 브라우저 익스플로러 서비스 종료
윈도우 11의 기본 브라우저는 엣지 브라우저로 진행되며, 익스플로러 지원은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04. 윈도우 11 최소 시스템 요구 사항
CPU(Central Processing Unit)라고도 불리는 프로세서는 2개 이상의 코어(듀얼 코어 이상)가 장착된 1 GHz 이상의 호환되는 64비트 프로세서 또는 Soc(System on Chip)이 필요하고, 메모리는 4GB RAM, 저장 공간은 64GB 이상의 디바이스, 시스템 펌웨어는 UEFI, 보안 부팅 가능해야 합니다. 그리고 TPM은 2.0을 지원해야 하고, 그래픽 카드는 DirectX 12 호환 그래픽/WDDM 2.x, 디스플레이는 9인치 이상의 HD 해상도(720p), 인터넷은 Microsoft 계정 및 인터넷 연결이 필요합니다.
사실 봐도 잘 모르겠는데요, 알아본 결과 프로세서, RAM, 저장공간, 그래픽카드, TPM 2.0 정도만 신경 쓰셔도 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사항들은 웬만하면 충족이 되는 사항들이라고 합니다. 윈도우 11 지원 가능한 CPU 혹은 프로세서는 인텔, AMD, 퀄컴 제품들인데 보통 인텔 많이 쓰시니 인텔 코어 i3 이상이면 최소 사양을 충분히 충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는 사용자의 PC가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지 아닌지 앱 다운로드를 통해 간단하게 판별해줍니다. 아래 사이트 접속 > 사이트 아래의 호환성 확인 > 앱 다운로드
- 직접 본인 컴퓨터 사양 확인하는 방법
실행 > msinfo32 > 확인
시스템 요약 > 구성 요소 >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본인 컴퓨터 사양이 확인 가능합니다.
- TPM 지원 여부 확인 방법
실행 > tpm.msc > 확인
본인이 윈도우 10 이용자이고 본인의 컴퓨터가 최소 시스템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면, 자동으로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를 해준다고 합니다.
05. 윈도우 10 지원기간
윈도우 10 업데이트는 2025년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라 현재 본인이 윈도우 10 이용자이고 현재의 운영체제에 만족을 한다면 굳이 윈도우 10 다음 버전인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출시일에 바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서비스의 호환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내년 즈음 업그레이드를 해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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