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뜻은 무엇인가? (Defi, Decentralized Finance)

암호화폐 시장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시장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여러 가지 금융상품들이 등장하면서 디파이(DeFi)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디파이가 무엇인지, 디파이의 장단점, 그리고 한계점까지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01. 디파이란?

 

디파이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의 핵심은 금융과 탈 중앙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중간 거래자나 서드파티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거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는 금융거래활동이라고 보면 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블록체인 기술은 자산 이전과 교환에만 사용되었습니다.

 

더 큰 금융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이제 Defi의 등장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대출, 거래, 자산 관리 등 실제 금융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디파이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금융과 디파이(Defi)를 비교해보면 디파이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네트워크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데이터는 수천 대의 컴퓨터에 동시에 보관됩니다. 해당 거래 기록이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중앙 주체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으며, 네트워크 참여자는 언제든지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주체가 특정 거래 기록을 무효로 할 수 없으며 누구나 오픈 소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비즈니스를 개발 및 전개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집니다.

 

 

02. 디파이 탄생 배경

 

역사적으로 볼 때, 중앙 당국은 사람들의 믿음을 기반으로 통화를 발행해 왔고, 그로 인해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점점 중앙 당국의 화폐 관리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디파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고 중앙 권위에 대한 신뢰 및 의존성을 최소화하는 금융 시스템을 만든다는 생각에 기초하여 개발되었습니다.

 

디파이는 2009년 최초 P2P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의 출시와 함께 시작되었고 2016년 이더리움, 특히 스마트 계약의 출시는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했는데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금융 산업 내에서 이 기술의 잠재력을 최초로 극대화한 2세대 블록체인입니다. 기업과 기업이 디파이 생태계를 형성하는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배포하도록 장려했습니다.

 

디파이는 단일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투명하고 강력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전환점은 2017년에 시작되었으며 각 프로젝트들은 자금 이동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능을 가능케 했습니다.

 

 

03. 장점은 무엇일까?

 

• 시간 단축
  • 기존 금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원확인부터 은행 방문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인터넷만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됩니다.

 

• 금융기관 대체
  • 디파이는 기존 금융기관이 했던 역할을 블록체인을 통해 암호화폐로 대체하려는 시도입니다. 송금부터 결제, 금융상품 등 기존 금융 산업의 전유물이었던 것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이루어지는 생태계가 디파이입니다.
  • 따라서 디파이에는 암호화폐로 행하는 거의 모든 행위가 포함됩니다. ICO와 IEO, STO, 암호화폐 지갑, 자산의 토큰화 등도 디파이에 해당합니다. 디파이는 모든 금융 서비스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개자가 필요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자산 및 기관 프로토콜
  • 분산 자산 관리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누구나 투자 기금을 설정, 관리 또는 투자할 수 있습니다. 기금을 설정하고 운영하는 것은 법률 및 규제 요구 사항과 회계사, 감사인 및 관리인 같은 중개인의 개입으로 인해 종종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입니다.
  • 자산 및 자금 관리 프로토콜은 특정 전통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며 중개자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교환 프로토콜
  • 탈중앙화 분산형 암호화 거래소(DEX)를 사용하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피투피(Peer-To-Peer)로 거래하면서도 개인 키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중앙집중식 거래소와 달리 DEX에서 실행되는 거래 프로세스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제3자 거래는 없습니다.

 

 

04. 단점은 무엇일까?

 

• 저조한 성능
  •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중앙화 모델보다 느리며,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DeF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이러한 제한사항을 고려하여 자신들의 제품을 최적화해야 합니다.

 

• 사용자 오류 위험이 높다
  • DeFi 애플리케이션은 중개자가 아닌 사용자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부정적인 측면일 수 있습니다. 불변하는 블록체인 위에서 제품을 실행할 때, 사용자 오류 위험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설계하는 것은 특히나 어려운 과제입니다.

 

• 부정적인 사용자 경험
  • 현재 DeF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부가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DeFi 애플리케이션이 글로벌 금융의 핵심 요소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에서 사용자의 전환을 유도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야 합니다.

 

• 어수선한 생태계
  • 특정 활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찾는 것은 벅찬 일 일 수 있으며, 사용자는 반드시 최상의 선택지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관건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넓은 DeFi 생태계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냐 하는 것입니다.

 

 

05. 디파이의 한계는?

 

디파이와 현재 금융서비스의 차이점은 중앙화와 탈중앙화입니다. 중앙화의 장점은 당연하게도 서비스를 주도하고 관리하는 주체가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탈중앙화 서비스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을 개발한 주체가 있지만, 이 주체의 역할과 권한 범위가 넓지 않습니다. 그만큼 무엇인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는 범위 또한 적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더불어 아직 디파이 분야는 큰 규제가 없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어느 날 디파이 서비스가 사라진다고 해도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곳이 없을 수 있습니다.

 

디파이에서 발생한 문제들은 대부분 사용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디파이를 통해 소유하게 된 암호화폐나 토큰 소유권 등의 자산에 대한 정보는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체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파이 중에서는 사용자와 투자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완전한 탈중앙화 방식이 아닌 중앙화와 탈중앙화를 적절하게 조합한 방식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시대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변환점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디파이는 이제 앞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해 디파이 시장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미래의 잠재성을 보고 투자하시는 분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지도 모르는 디파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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