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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치자, 백신 접종 1회로 100% 항체 생성

애드센서_ 2021. 9. 1. 11:4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은 두 차례 맞아야 하는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항체가 생긴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말 코로나 완치자는 1회의 백신 접종만으로 100% 항체가 생성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코로나 완치자의 경우 한 차례의 백신 접종으로 100% 항체 생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경우에는 부스터 접종의 효과가 있어서 단 한차례의 백신 접종으로도 100%의 항체가 생성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완치자도 두 차례의 백신을 접종하도록 한 현재의 지침을 1회 접종으로 변경하고, 남는 1회분을 부족한 백신 수급 해소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제안의 단초가 제시됐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대학의학회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명지병원 임재균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의 '자연 감염자의 백신 접종 후 항체가 변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의료진 2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 여부와 이상 반응을 1년간 추적한 결과입니다.

 

 

02. 코로나 완치자에게 화이자 접종 후, 항체가와 중화항체율 변화

 

 

논문에 따르면 이들 2명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격리병동 근무 중 확진됐으며, 1명은 무증상이었고 나머지 1명은 열흘간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을 보이다 호전됐습니다.

 

둘 다 폐렴은 없었고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제 투여도 없이 회복했습니다. 퇴원 후 2주, 4주 차에 시행한 혈액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생기는 면역글로불린 항체와 중화항체가 모두 확인됐습니다.

 

확진 후 음압격리병상에서 10일간 치료를 받고 완치된 A케이스의 경우, 퇴원 직후 항체가 67.7U/mL, 중화항체율 71.5%였고, 2주 후 각 83.2U/mL, 56%로 변화했습니다.

 

이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에는 항체가 2,500U/mL, 중화항체율 97.7%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차 접종 후에는 항체가가 동일했으며, 중화항체율은 97.1%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17일간 입원 치료를 받고 완치된 B케이스의 경우, 퇴원 직후 항체가 1.16U/mL, 중화항체율 28.2%로 A케이스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 2주 후에는 각 61.6U/mL, 71.9%로 증가했습니다.

 

 

역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에는 항체가 2,500U/mL, 중화항체율 97.5%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차 접종 후에는 항체가는 동일했으며, 중화항체율은 97.4%로 유지됐습니다.

 

이후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약 10개월 후인 올해 3월 중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하고, 3주 뒤인 4월 초에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1차 접종 후 3주 차 혈액 검사에서 면역글로불린 항체와 중화항체는 매우 증가해 코로나19 자연 감염 후 항체가의 30~40배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2차 접종 후 2주 차 혈액에서 총 면역글로불린과 중화항체는 1차 접종 후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는 둘 다 1차 접종에서 경증의 국소반응을 보였고, 2차 접종 후에는 발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반응을 3~4일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보다 백신 2차 접종 후 이상 반응의 강도가 더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따라 임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경우에는 부스터 접종의 효과가 있어서 1회의 백신 접종으로도 충분한 항체가 생성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코로나19 완치자의 경우 현재의 2회 접종 지침을 1회로 수정하면 백신 절약으로 부족한 수급 상황을 개선하고 개인에게는 2차 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03. 미국에선 또 다른 결과

 

 

미국의 실험 결과는 국내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서 완치돼도 항체 생성이 보장되거나 재감염에 대한 면역이 생기는 게 아니라며 특히 경증·무증상자는 감염 이력이 없는 사람과 백신 면역반응이 비슷해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토머스 맥데이드 교수팀은 31일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서 코로나19 감염 전력자와 미전력자의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을 조사한 결과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완치자도 2차 접종 2개월 후부터 항체 반응이 20%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진다는 점뿐 아니라 델타 변이 같은 전염력 강한 변종 등장으로 인한 위험을 고려할 때 백신 2차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적이 있는 13명과 감염된 적이 없는 14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1·2차 접종 2~3주 후와 2개월 후 각각 혈액을 채취해 면역반응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또 이들 백신이 변이 전의 원래 바이러스와 영국발 알파 변이, 남아공발 베타 변이, 브라질발 감마 변이에 대해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형성시키는지도 조사했습니다.

 

 

04. 변이 바이러스, 감염 유무에 따른 면역 효과

 

 

1·2차 접종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인 스파이크 단백질과 인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2'(ACE2) 간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중화항체 효과를 측정해 보니 변이 전 원래 바이러스의 경우 면역 효과가 1차 접종 후 59.1%, 2차 접종 후 9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의 면역 효과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알파 변이에 대한 면역 효과는 1차 접종 후 45.9%, 2차 접종 후 92.0%였고, 베타 변이의 경우 1차 접종 후 34.2%, 2차 접종 후 66.7%, 감마 변이는 1차 접종 후 27.1%, 2차 접종 후 70.0%로 나타났습니다.

 

또 2차 접종 2개월 후 검사에서는 항체 반응이 20% 정도 감소했으며 감소 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경력과 증상 발현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면역에 중요한 혈액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 결합 영역(RBD) 이뮤노글로불린(IgG) 양의 경우 감염 후 경증·무증상이었던 사람은 8.2㎍/mL로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8.7㎍/mL)과 비슷했습니다. 감염 후 증상이 있었던 사람은 27.2㎍/mL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코로나19 감염이 높은 수준의 항체 생성을 보장하지 않을 뿐 아니라 1차 백신 접종만으로는 강력한 항체 반응을 유도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감염 전력자도 2차 접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말했습니다.

 

맥데이드 교수는 이 연구는 델타 변이가 등장하기 전에 수행됐지만, 백신의 예방 효과 메커니즘은 모든 변종에서 동일하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과가 시간이 흐르면서 변이 전 원래 바이러스보다 많이 약해지지만, 여전히 우수한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5. 두 연구 결과의 비교 분석

 

 

국내 연구 결과는 코로나 완치자의 경우 1차 백신 접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고, 미국의 연구 결과는 코로나 완치자라도 2차 백신까지 접종해야 한다는 상이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연구 결과의 경우, 백신 접종 후 2주 차 혈액에서 총 면역글로불린과 중화항체 결과를 확인하였고, 외국 연구 결과의 경우 접종 후 2주 차는 물론 2개월 후의 혈액에서 결과까지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내의 경우 2주 차 혈액에서 면역 반응이 좋게 나왔는데 외국의 경우 2개월 차 혈액에서 항체 반응이 20%가 감소하여 결론을 도출해낼 때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내 연구 결과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변수 없이 백신 접종 후 항체가와 중화항체율을 고려하였지만 외국 연구 결과의 경우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각각의 면역 효과를 측정했다는 것이 다릅니다.

 

또한 외국의 연구는 감염 후 1) 무증상·경증, 2) 증상, 3) 감염 X 세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하였지만, 국내 연구의 경우 감염 후 무증상·경증 환자만 실험을 진행하여 서로의 연구 결과는 충분히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의 국내나 외국의 연구 결과 모두 일단 실험군의 수가 너무 적다는 점이 다소 아쉬워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실험 결과, 그리고 더 많은 변수를 고려하여 정확한 실험 결과를 도출해내 백신 수급의 효율성이 더해져 백신 접종이 원활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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