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수출, 수입에서 화물 적재 시 CBM 계산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CBM에 따라 요금도 달라지기 때문에 계산을 먼저 진행을 해야 마진 계산도 가능하겠죠. 저 또한 수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CBM을 계산할 때가 종종 있어서 포스팅으로 한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CBM이 무엇이고 계산하는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CBM 뜻
CBM이란, 가로 X 세로 X 높이가 각각 1m인 부피 규격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 경우 1 CBM이라고 표현하며, 각 변이 1m 미만인 크기라 하더라도 최소 1 CBM부터 비용이 계산됩니다.
또한 1 CBM에 물을 채우면 그 양은 1,000kg이 되기 때문에 1 CBM은 즉 1,000kg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CBM 값과 무게를 계산한 다음, 부피와 무게 중 더 큰 값을 선택하여 운임에 적용하는 것이 R/T(Revenue Ton), 그리고 C/W(Chargeable Weight)의 개념입니다.
02. CBM 계산법
CBM을 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단위는 보통 Meter 기준으로 화물의 가로, 세로, 높이를 곱하여 산출된 숫자가 CBM입니다. 만약 단위가 센티미터(cm)인 경우에는 가로, 세로, 높이를 곱하고 나누기 1,000,000을 하고, 만약 밀리미터(mm)인 경우 똑같이 곱하고 나누기 1,000,000,000을 하시면 됩니다.
- 단위가 Meter (m)인 경우
- 1m X 1m X 1m = 1 CBM
- 단위가 Centimeter (cm)인 경우
- 100cm X 100cm X 100cm / 1,000,000 = 1 CBM
- 단위가 Millimeter (mm)인 경우
- 1,000mm X 1,000mm X 1,000mm / 1,000,000,000 = 1 CBM
위의 예시처럼 가로, 세로, 높이가 각 1미터(m)인 경우에는 CBM을 구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다르고 소수점이 존재한다면 계산하기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로, 세로, 높이의 치수만 있고 이것을 입력만 하면 CBM 값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 트레드링스 CBM 계산기
먼저 트레드링스에서 제공하는 CBM 계산기입니다. 가로, 세로, 높이의 길이를 mm/cm/m/inch 등의 단위로 입력하고 중량을 kg에 맞춰 입력하시면 됩니다.
임의의 값을 입력해서 CBM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물건 하나의 CBM과 R/T 및 C/W가 산출되며 몇 개의 컨테이너가 필요한지도 모두 자동으로 계산되어 표에 정리됩니다.
더불어 알아두면 CBM 계산법에 활용하기에 좋은 주요 컨테이너 규격도 다채롭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 포워더 케이알 CBM 계산기
트레드링스 계산기와 마찬가지로 물품의 길이, 폭, 높이를 mm/cm/m 단위로 입력하고 개수를 입력하면 우측에 바로 결괏값이 CBM으로 계산됩니다. 더불어 부피 중량, 20/40/FT 적입 가능 수량, 40HC 적입 가능 수량도 계산됩니다.
트레드링스는 자세한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는 반면, 포워더 케이알 CBM 계산기는 조금 더 압축되어 있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파렛트 사이즈별 컨테이너 적입 개수, 컨테이너 종류와 특징, 규격도 정리되어 있으므로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파렛트 사이즈별 컨테이너 적입수 우측에 적입 이미지를 클릭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각 컨테이너에 몇 개의 수량이 어떤 식으로 적재되는지를 예측해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애플로직스 CBM 계산기
자료실 > CBM 계산법 > 가로, 세로, 높이, 수량 입력 > 계산하기 > 측정 CBM 결과 값이 확인됩니다. 측정단위가 m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m 단위에 맞춰서 가로, 세로, 높이를 입력하고 수량도 입력하면 계산은 자동으로 완료됩니다.
03. 해상 운송에서의 CBM
해상 운송의 경우 대형 화물이 많아 특수 중장비처럼 아주 무거운 경우가 아니라면 부피를 기준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해상 운송에서는 1,000kg을 1 CBM으로 여기게 되는데요, 가로 X 세로 X 높이가 각 1미터인 공간에 일반 공산품을 가득 채워도 1,000kg을 넘기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04. 항공 운송에서의 CBM
반면 항공 운송에서는 1 CBM을 167kg으로 계산합니다. CBM을 산출하는 방식부터 해상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센티미터를 기준으로 가로(cm) X 세로(cm) X 높이(cm)/6,000으로 계산하게 되며 CBM이라는 표현보다는 Volume Weight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단위도 kg으로 진행합니다.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인 IATA에서 6,000㎤을 1kg으로 계산하라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0.006㎥가 1kg이기 때문에 1㎥=약 167kg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Volume Weight(kg) = 가로(cm) X 세로(cm) X 높이(cm) / 6,000
1 입방미터에 1,000kg으로 계산하던 해상과는 달리 항공운송에서의 부피 화물은 167kg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항공 운임에서 부피가 아주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이렇게 중량에 비해 부피가 큰 상품은 대표적으로 플라스틱 용기가 있습니다. 가운데가 비어있고 윤곽만이 남아있는 형태이니 무게는 많이 나가지 않지만, 그 빈 공간으로 인해 부피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게 됩니다.
빠른 확보를 위해서 이용하는 항공 운송이지만, 이렇게 부피가 큰 경우는 실제 제품가보다 운임이 더 비싸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피가 크다면 항공 운송은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해상운임은 미터를 기준으로, 항공 운임은 센티미터를 기준으로 환산해야 제대로 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출입 무역을 진행할 때 CBM은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수출입 무역 절차는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가 존재하여 처음 진행하실 때 진입장벽이 높아 접근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하나씩 분해하여 CBM의 뜻이나 계산방법 등의 기본적인 개념을 잡아간다면 수출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없이 진행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해당 글은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될 예정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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