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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L VS FCL 화물(컨테이너)이란, 비교(장단점) 및 비용 차이

애드센서_ 2021. 10. 7. 11:46

수입, 수출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화물을 적재하는 방식인 LCL과 FCL에 대해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두 운송방식에 따라 수출입 절차도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FCL과 LCL이 각각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어떤 차이가 있고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이며 비용은 또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01. LCL, FCL 뜻

 

화물을-싣고-가는-배
화물을-싣고-가는-배

 

  • LCL(Less than Container Load)
    • 화물의 양이 적어서 수출, 수입 화물이 한 개의 컨테이너에 다 못 채워질 때, 여러 화주의 화물을 1개 컨테이너에 같이 싣게 되는 컨테이너 화물을 말합니다.

 

  • FCL(Full Container Load)
    • 컨테이너 한 대를 가득 채운 화물을 말합니다. 20Ft 컨테이너 한 대당 약 20톤 정도의 중량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FCL과 LCL로 나누는 기준은 화물의 규모이며, 1개의 컨테이너를 모두 채울 수 있으면 FCL, 1개의 컨테이너를 채우기에 부족한 양이면 LCL로 진행하면 됩니다.

 

 

02. LCL과 FCL 비교(장단점)

 

  • LCL은 FCL보다 운임비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 낱개 상품을 기준으로 LCL은 FCL보다 운송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예를 들어 1개의 집의 월세가 100만 원일 경우, 1개의 집을 반으로 나눠 월세를 준다면 월세가 각각 60만 원이 되는 꼴입니다. 그래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우지 못하더라도 반 이상을 넘는 수량이면 FCL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습니다.

 

  • LCL은 FCL보다 분실 및 파손의 위험이 있습니다.
    • LCL은 개별적으로 포장되어 있고, 다양한 업체의 여러 가지 사이즈의 물건이 무작위로 적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FCL보다는 조금 더 위험이 있으니 파손 위험이 있는 물건은 포워더와 협의하여 맨 위 적재라던지 흔들리지 않게 적재하여 보호해야 합니다.

 

  • LCL은 창고료가 발생합니다.
    • LCL의 경우 여러 가지 품목을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작업, 즉 콘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때 창고료가 발생하게 되는데 여러 업체에서 물건을 모아서 한 컨테이너에 꽉 찰 때까지 적재하는데 도착시간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FCL의 경우 FREE TIME이란 것이 있어 일정기간 무료로 보관이 가능합니다.

 

  • LCL은 FCL보다 통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LCL은 여러 업체의 자재가 선적되어 확인 절차 진행이 오래 걸리는 반면, FCL은 컨테이너 전체를 독단적으로 사용하기에 통관 소요 시간이 짧습니다.

 

 

03.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 형태

 

컨테이너 화물은 운송 형태에 따라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컨테이너 터미널의 구조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CY와 CFS만 간단하게 언급하겠습니다.

 

  •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 여러 화주의 화물이 컨테이너로 혼적(Consolidation) 또는 분류되는 장소입니다.

 

  • CY(Container Yard)
    • 컨테이너가 집결되는 장소입니다.

 

FCL은 CY로 보내지고 LCL은 CFS로 보내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을 수출지의 송화인과 수입지의 수화인의 관계에서 다음과 같이 4가지 운송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CY/CY(FCL/FCL: Door to Door)
    • 단일 송화인의 화물을 단일 수화인에게 보내는 경우로 컨테이너 운송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수출상의 공장이나 창고에서 수입상의 창고까지 일괄 운송하는 형태입니다.
    • 이는 컨테이너 운송의 3대 요소 신속성, 경제성, 안전성을 충족시키고 진정한 의미의 문전에서 문전까지 운송이 가능한 형태입니다.
    • 이 경우는 단일의 송화인과 단일의 수화인 관계의 운송 형태입니다.

 

  • CY/CFS(FCL/LCL: Door to Pier)
    • 송화인의 생산공장이나 창고에서 1대의 컨테이너에 FCL화물 상태로 적재되어 목적지까지 운송되어 수입지의 CFS에서 하역(devanning)하여 여러 명의 수화인에게 인도하는 형태입니다.
    • 이 경우는 단일의 송화인, 다수의 수화인 관계의 운송 방법입니다.

 

  • CFS/CY(LCL/FCL: Pier to Door)
    • 선박회사의 지정 CFS에서 다수의 송화인의 화물을 혼재(Consolidation)하여 목적지의 단일의 수화인의 창고, 문전까지 운송하는 형태입니다.
    • 이 경우는 다수의 송화인, 단일의 수화인 관계의 운송방법입니다.

 

  • CFS/CFS(LCL/LCL: Pier to Pier)
    • 선적항의 CFS에서 다수의 송화인의 화물, 즉 컨테이너 1대에 미달되는 소량화물(LCL)을 혼재하여 목적항에서 다수의 수화인에게 인도하기 위하여 CFS에서 화물을 해체 후 분류하여 전달하는 형태입니다.
    • 이 경우는 다수의 송화인, 다수의 수화인의 관계의 운송 방법입니다.

 

 

04. 비용 차이

 

전체 비용을 따졌을 때는 당연히 1개의 컨테이너만 사용하는 FCL이 비쌉니다.

 

단, 컨테이너를 꽉 채워서 선적이 진행되는 경우, 개별적인 상품의 운송비용은 FCL이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붕어빵 사과 한 봉지(3개)와 사과 1개를 구매할 경우, 사과 한 봉지는 2,100원이고 1개는 800원이라고 합시다.

 

한 봉지 가격(2,100원)이 1개(800원)의 가격보다 비싸지만, 개별적으로 봤을 때 한 봉지에 들어 있는 사과 1개의 가격은 700원이고 따로 사과 1개를 구매했을 경우는 800원이니 한 봉지가 더 저렴합니다.

 

선적해야 할 양을 비교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선적을 진행이 되어야 저렴할지 잘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05. LCL과 FCL 선택의 기준

 

LCL로 진행하는 제품의 수량이 많아질 경우 LCL로 진행해야 할지 아니면 FCL로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상차, 하차 작업 환경에 따라 불가피하게 LCL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고 8 CBM ~ 10 CBM 이상일 경우에는 우선 물류담당자와 컨설팅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LCL로 선적을 하는 경우 통상 수입지에서 창고, 보관료가 발생이 되는데요, 이 비용은 도착 시 발생되는 비용이다 보니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하시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은 물류담당자와 컨설팅을 통해 해당 선적 방식에 대하여 고객사와 사전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수출입 진행을 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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