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델타 변이로 전 세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2차 접종 완료만으로는 델타 변이의 돌파 감염을 완벽히 예방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요새 각국 정부에서 부스터 샷에 대해 많은 논의가 오고 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부스터 샷의 뜻과 관련하여 백신(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얀센)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백신 부스터 샷 뜻이 무엇일까?
부스터 샷이란 백신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 접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령 국내에 유통되는 코로나 백신 중 모더나·화지아·아스트라제네카(AZ)처럼 2회 접종인 제품은 3차 접종, 얀센 등 1회 접종인 제품은 2차 접종이 부스터 샷인 셈입니다.
부스터 샷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코로나19가 변이 바이러스로 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변이가 전파력과 감염률이 높으면서 백신 저항력도 갖춘 변이 바이러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자 예방률을 더 끌어올리고 면역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부스터 샷'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입니다.
반대편에서는 부스터 샷에 대한 경고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는데요, 부스터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아직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부유한 국가들이 부스터 샷을 고려하기 전에 가난한 사람들에게 백신을 기부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02.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부스터 샷 맞아도 될까?
최근 프랑스 연구진이 '면역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장기이식 환자에 mRNA 백신 '부스터 샷' 효능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빠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백신 부스터 샷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연구진은 1회 이상 신장 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고,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을 2차까지 접종한 환자 159명을 분류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7.6세이며 전체의 61.6%가 남성이었습니다. 신장 이식 후 평균 기간은 5.3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의 95명(59.7%)은 백신 2차 접종 후에도 항체 반응이 없었고, 64명(40.3%)은 기준치 미만의 반응이 관찰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실시한 후 28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항체 반응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2차 접종까지도 항체가 생기지 않은 사람들 중 절반이 코로나19 항체 생성에 성공하였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일부 환자들은 백신 2회 접종을 마치더라도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부스터 샷을 접종하게 되면 기준 이상의 항체가 형성되는 효과가 발휘해 이스라엘은 지난 12일부터 세계 최초로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 취약층에 대해 부스터 샷 접종에 돌입했습니다.
03. 부스터 샷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자가 우선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UCL) 연구팀의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 수준 연구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에 최근 게재되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3개월 후부터 항체 수준이 감소하는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더욱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가장 낮은 항체 수준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누가 우선적으로 맞아야 할지 선택할 때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4. 부스터 샷, 우리나라는?
정부는 현재 국민 백신 1차 접종률이 70% 넘어설 경우 부스터 샷 접종을 검토 중입니다. 접종 시기는 오는 10~11월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만약 부스터 샷 도입이 결정될 경우 지난 2~3월 백신 접종 대상이었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 백신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부스터 샷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는 항체 형성률이 낮은 장기이식·항암치료 환자를 우선순위에 둘 것을 조언했습니다.
05. 돌파 감염 가장 많은 백신, 얀센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이 가장 많은 백신은 얀센 백신으로 드러난 가운데, 미국에서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에 효과가 낮아 부스터 샷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대 의대 란다우 교수팀이 백신 접종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 대응에 얀센 백신의 효과가 떨어져 부스터 샷,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얀센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 사례가 가장 많습니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10만 명 당 돌파 감염 비율은 얀센이 32명, 아스트라제네카(AZ)는 14.1명, 화이자는 4.4명 순으로 얀센 백신이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얀센 접종자 중에 돌파 감염이 많은 이유에 대해 방영 당국은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 접종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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